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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지휘관 줄줄이 제거…확전 불붙는 레바논 국경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드론으로 레바논 남부 항구도시 티레 인근을 타격했습니다.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고위 지휘관 후세인 알리 아즈쿨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즈쿨이 탄 차가 달리는 중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입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기를 동원해 아즈쿨이 탄 차를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를 제거하며, 헤즈볼라 항공부대 능력에 큰 타격을 주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밤새 헤즈볼라의 다른 고위 대원도 제거했습니다.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공군 소속인 무하마드 아티야가 아르손 지역에서 사살됐는데요. 그 역시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을 제거하는 사건은 지난주에도 발생했는데요. 지난 16일 이스라엘군은 드론 공습으로 여단장급 장교인 이스마일 유세프 바즈를 사살했다고 밝혔죠. 그는 로켓과 대전차 미사일 발사 등 작전에 관여한 인물로 전해집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로켓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아크레 지역 군 기지에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해 10월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이스라엘 영토 가장 깊숙한 지역에 공격한 것입니다.

같은 날 헤즈볼라는 수십 발의 로켓을 이스라엘 북부로 발사했는데요. 헤즈볼라는 이 공격이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로 공대지 미사일을 발사해 2층짜리 주택을 완전히 파괴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레바논 남부 하닌에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전해졌죠.

국경을 사이에 두고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의 충돌은 거의 매일같이 이어져 왔는데요. 최근 격돌 수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은 소강 상태에 이르렀지만, 도리어 대리 세력이라고 일컬어지는 헤즈볼라와의 갈등에 불이 붙었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 17일 이스라엘 북부 국경 마을 아랍 알아람셰의 커뮤니티 센터를 드론으로 공습해 18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전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를 지속적으로 타격, 고위 지휘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공습이 국경 지대를 넘어 더 넓은 곳까지 확대되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대규모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이스라엘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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