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⑤ 김시진-염경엽, 사제지간에서 라이벌로
(서울=News1) 김현아 기자 김석준 인턴기자 | 2013-03-28 05:33 송고
과거 사제지간이었던 롯데 김시진 감독과 넥센 염경엽 감독의 이번 시즌 맞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시진 감독과 염경엽 감독은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시즌 사제지간 맞대결을 펼치게된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1996년 현대유니콘스 선수시절부터 인연이 시작됐는데 (김시진 감독이) 그 당시 투수코치로 오셔서 알게됐다"고 인연의 시작을 설명했다.
염 감독은 스승과의 대결을 앞둔 소감으로 "선수시절에는 감독님을 잘 모시는게 첫 번째였지만 지금 경기를 하게되면 프로니까 어쩔 수 없다(웃음)"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기는 쪽으로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래도 항상 롯데나 넥센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시진 감독은 염경엽 감독에 대해 "선수와 코치로, 또 코치와 감독으로 오랫동안 같이 했었는데 염 감독은 굉장히 성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어쨌거나 성적은 그 때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게 현실인 것 같다"며 "염 감독의 말처럼 매 게임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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