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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⑭ 김응룡 "한화가 우승후보? 이하동문"

한화 김응룡 감독이 "우승후보는 한화"라는 NC 김경문 감독의 답변 뒤에 "이하동문"이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김응룡 감독을 비롯한 9개 구단 감독들은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구단 감독들이 생각하는 우승후보와 다크호스를 밝혔다.

1군에서 첫 시즌을 맞는 NC의 김경문 감독은 "우승팀과 다크호스를 묻는 질문은 너무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뗀 뒤 "우승팀은 한화, 다크호스는 NC다이노스"라고 답변했다.

이어 대답한 김응룡 감독의 답변이 압권이었다. 김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하동문"이라고 말해 자신이 맡은 한화가 우승후보라고 밝혔다. '코끼리 감독'이란 별명다운 묵직한 한 마디였다.

다음 순서인 LG 김기태 감독은 두 감독의 주거니받거니에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망설였다. 그는 관객석에서 팬들이 'LG'를 연호하자 "LG로 하겠다"며 다크호스로 LG를 꼽았다. 이어 "대세인 삼성이 우승후보"라고 덧붙였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우승후보는 삼성, 두산, 기아일 것 같고 다크호스는 우리 팀을 빼고 말하자면 LG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아 선동열 감독은 "아마 삼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다크호스는 옆에 있는 넥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기아는 4강에 들어가겠나"라 묻자 그는 "당연하다"며 기아 역시 우승권임을 숨기지 않았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많은 분들이 '올해 어떤 팀이 우승에 가장 근접해있냐'고 많이 묻는데 저는 물음표를 붙이고 싶다"며 "한 팀을 고를 수 없다"고 답했다.

다크호스에 대해서는 "롯데는 작년까지 4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넥센이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산 김진욱 감독은 "현장에 있는 감독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게"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감독들 마음 속에는 다 개인 목표가 있다"며 "나도 김응룡 감독님처럼 '이하동문'"이라고 답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오키나와부터 시작해서 시범경기를 모두 봤는데 다 해볼만 하다. 다 강팀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꼴찌했다"며 "삼성이 제일 약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승후보로 "기아와 두산이 강한 것 같고 다크호스는 넥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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