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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신고자' 이종헌 "불편한 당이었지만… " 한국당 인재 영입을 수락한 이유

자유한국당이 21대 총선을 대비한 4번째 영입 인재로 산업재해 공익신고자인 이종헌(47) 팜한농 구미농장 선임을 16일 발탁했다.

이 씨는 2014년 자신이 근무하던 팜한농의 산업재해 은폐 사실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에 제보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총 24건의 산재 은폐 사실이 드러났고, 회사는 1억5,480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내부고발자’라는 낙인이 찍히자 사측은 이 씨에게 사내 전산망 접속 제한, 대기 발령, 부당전보, 사무실 격리배치, 최하위 등급 인사평가 및 승진누락 등 불이익을 줬다.
그 후로 이 씨는 공익신고자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해 힘을 보태며 '양심 있는 공익신고자'란 수식어를 얻었다.

이날 환영식에서 이 씨는 "공익신고자가 불편한 당이었지만, 영입위원장이 여러 차례 설득해 진정성을 보여줬다"며 "어떤 당도 공익신고자에게 30% 공천 점수를 준다는 당을 들어본 적이 없다. 당의 결정에 감동과 존경을 받았다"고 입당 수락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고 양심이 원하는 대로 공익신고를 하고 싸워왔다"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해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건강하게 안 다치고 일하도록 비정규직을 위해 힘껏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환영식에 동석한 황교안 대표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 점 고맙게 생각한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임을 알면서도 용기를 낸 이종헌 청년을 환영한다"며 "이 씨와 같은 용기 있는 인사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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