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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못 들어올까 힘들었다"...우한 교민 입국 심정 인터뷰

"내 고향이 아닌 곳에서 고립돼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어학연수로 중국 우한에서 체류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31일 오전 정부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10대 이 모 씨가 우한 체류 중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봉쇄령 내려지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가장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한 폐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있었다. 마스크는 무조건 두 개씩 끼고 다녔다"며 "최대한 피부가 노출되지 않게 하고 사람들과 만날 때도 일정 거리를 유지했다"고 답변했다.

같은 날 돌아온 유학생 20대 이 모 씨는 봉쇄령 후 우한 내 상황은 어땠냐는 질문에 "23일 봉쇄령 내려지고 도시에 차 한 대 없었다"며 "이동의 자유가 없어 불편했다"고 말했다.

교민 367명을 태운 정부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 3분 우한 텐허(天河) 공항을 출발,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돌아온 367명의 우한 교민 중 검역을 거쳐 발열 증상을 보인 18명을 제외한 350명은 아산과 진천에 분리 수용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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