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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쾅' 광주 재건축 5층 건물 붕괴…순식간에 버스 덮쳐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에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졌다.

당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1대가 매몰돼 버스 승객 8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매몰돼있던 승객 중 4명은 숨진 채 발견, 나머지 1명은 구조작업 중이어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버스는 동구 무등산국립공원(증심사)에서 북구 전남공무원교육원을 오가는 '운림54번' 버스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동하고 소방장비 21대, 인력 67대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재개발지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된 곳이다

붕괴된 건물의 높이는 10m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맞은편 버스정류장의 유리가 깨질 정도로 충격이 상당했다.

왕복 7차선 도로 위에는 폐건물의 무게를 버티지 못해 휘어져버린 철제 구조물과 함께 벽돌이 4차선 도로위로 넘쳐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철거 작업 중 붕괴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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