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양준우가 대변인 도전한 이유 "이준석 연설 듣고 반해서"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윤다혜 기자 | 2021-07-13 11:30 송고 | 2021-07-13 15:30 최종수정
"이준석 대표의 대구 연설에 홀랑 넘어가서 좋아하게 됐다"
지난해 육군 중위로 전역하고 취업준비생 신분이던 그는 국민의힘 대변인은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서 2위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신분이 바뀌었다.
27살의 나이에 제1야당 대변인이 된 양준우 대변인 이야기다.
양 대변인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당 지도부에서 제1야당의 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양 대변인은 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4·7 재보궐선거에서 (당시 오세훈 후보) 유세차에 올라 연설했을 때는 '국민의힘이 좋아서 찍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대구 연설을 듣고 변화의 물결에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토론배틀에 참가 이유를 밝혔다.
대변인이 된 소감을 묻자 양 대변인은 "중압감에 눌려서 지냈다. 내가 잘못하면 다음 대선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압박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최근 불거진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한 질문에는 "여가부에 손대는 문제는 전부 젠더 갈등으로 해석하면 여가부 자체가 성역화된다"며 "정부 조직의 효율화 문제로 볼 때 가장 비효율적인 부처가 여가부라는 인식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답했다.
6개월 후에는 또다시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어야 하는 양 대변인과의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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