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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최초 태권도 금메달 "한국인 김진영 감독에게 바친다"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역사상 첫 메달을 금메달로 수확한 울르그벡 라시토프(19)가 올림픽을 앞두고 세상을 떠난 한국인 감독에게 메달을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결승전에 오른 라시토프는 영국의 브래들리 신든(23)에게 3라운드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라시토프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의 마음이 아팠다. 이 사건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메달을 감독님께 바치고 싶다”고 말했다.

라시토프가 말한 '이 사건'은 우즈베키스탄 태권도대표팀 감독이었던 고 김진영 감독이 올림픽 6주 전 갑작스런 사고로 숨진 것을 안타까워하며 말한 것이다.

김 감독은 지난달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자택에서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후 병원으로 옮겨져 6시간의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그의 나이 불과 40세였다.

김 감독은 2017년부터 우즈벡에서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선수촌이 폐쇄돼자 큰 집으로 이사해 훈련장으로 활용하는 열정을 보였다. 급여가 삭감되는 상황에서도 자비를 들여가며 우즈벡 선수들을 훈련시킨 것이다.

그 결과 우즈벡 태권도 역사상 최다인 4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면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올림픽을 한 달 남기고 세상을 떠나면서 우즈벡 선수들은 감독 없이 올림픽에 나서야했고, 라시토프는 사력을 다해 조국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김 감독에게 금메달을 바치고 싶다고 전한 라시토프는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은 태권도에서 올림픽 챔피언이 나온 적이 없다. 꿈만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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