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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원팀 되나 했더니 '박근혜' 놓고 공방

지난 2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3차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은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약 6년간 일하고 무려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았단 사실이 보도된 날이었다.

후보들은 모두발언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곽 의원을 당에서 제명 조치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말하는 동시에 윤석열 후보와 얽힌 고발사주를 언급해 은근슬쩍 윤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목소리를 내는 듯했던 토론회는 역시나 대장동 논란을 두고 홍 후보와 윤 후보가 맞붙으면서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홍 후보는 윤 후보에게 “총장 시절 화천대유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냐”고 재차 물었고 윤 후보는 “시스템이 바뀌었다”고 답했다.

홍준표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한반도 유사시 작전계획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윤 후보가 “일단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겠다”고 하자 홍 후보는 “작계 5015가 시행되면 이미 미국 대통령과는 협의가 끝난 것”이라며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은 전쟁을 할 것인지 결심하고, 그다음은 대국민 발표"라고 다그치듯 말하자 사회자가 제지하기도 했다.

이날 또 눈길을 끈 부분은 친박 진영으로부터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는 유승민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를 스스로 꺼내들고 홍준표, 윤석열 두 후보를 비판했다는 점이다.

유 후보는 홍 후보의 예전 발언을 나열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춘향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향단이었다’, ‘허접하고 단순한 여자였다’, ‘탄핵당해도 싸다'라고 해놓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가서 ‘박근혜 탄핵이 잘못됐다’고 발언했다”며 비난했다.

홍 후보는 "‘춘향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 그건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뜻이고, ‘허접하고 단순했다’ 이건 최순실 보고 한 말"이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윤 후보에게도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관련 내용으로 날을 세웠다.

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45년을 구형했던 게 지금도 ‘잘했다’ ‘옳은 일이다’ 생각하나?" 윤 후보는 "양형기준표에 따라 구간이 있어서 거기 따라서 하게 돼있다. 기계적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이 정도 고생하셨으면 댁에 돌아가게 해드려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0월 6일까지 세 차례의 TV 토론회를 더 갖고 본경선 진출자 4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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