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폴란드 선택은 하이마스 아닌 '천무'…러시아 겨냥하나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이슬 기자 | 2022-10-25 17:34 송고 | 2022-10-26 10:20 최종수정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첫 유럽 수출을 달성했다.
한화디펜스는 1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천무' 다연장로켓 발사대 288대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본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인 협약의 성격을 갖고 있다. 양측은 천무 체계에 대한 전체적인 공급 물량과 기간 등을 합의했다. 향후 신속한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 이행사항이 담긴 실행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이번 천무 수출 건에 대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가 무너진다면 다음 차례는 본인들이라고 생각하고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무기들을 굉장히 긴급하게 구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무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탄에 대한 확장성이다.
천무는 239mm 유도로켓과 무유도 다연장로켓을 쏠 수 있고 유도로켓은 최대 80km 떨어진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사격통제장치가 있는 발사관은 239㎜ 유도탄과 227㎜ 무유도탄, 130㎜ 무유도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천무가 하이마스의 결정적인 차이는 발사대 사이즈를 조금 더 크게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MLRS에서 사용하는 탄과 기존 한국군에서 사용하고 있던 다른 구경의 다연장 로켓들도 사용할 수 있다"고 천무의 강점을 분석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천무의 다양한 장점 외에도 폴란드가 천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러시아를 겨냥할 가능성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1TV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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