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고성에 정청래 백 어택.…품위로 받아친 정우택(한동훈은 ㅎㅎ)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2023-04-04 15:00 송고
여야는 대정부질문 첫날인 3일 한일정상회담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향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사과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권 장관은 용산구 국회의원을 겸직하고 있다.
권 장관은 "사과는 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지만,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는 자리에서는 사과할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발했다.
그는 "그 부분(이태원 참사)에 있어서는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나름대로 합당한 일을 했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라는 점을 분명히 얘기해둔다"고도 했다.
김병주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법무부 교정시설에 대체복무요원이 몇 명인지'를 묻는 김 의원의 질의에 한 장관이 "사전에 제게 질문을 주지 않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직무유기라고 쏘아 붙이는 김 의원을 향해 한 장관은 "호통 치실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 장학퀴즈 하는 게 아니지 않나"고 말했다.
질의가 끝난 후에도 김 의원이 발언을 이어가자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 부의장은 중재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품위를 지키시라", "조용히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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