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물갈이 필요…국민의힘과 합당도 OK" 민주당 중진 이상민 인터뷰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박혜성 기자 | 2023-07-15 16:30 송고
"민심을 대변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게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임인데 왜 입막음을 하려하는가. 더불어민주당이 공산당인가."
'유쾌한 결별'을 언급했다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로부터 엄중경고를 받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도부와 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당내 대표적 비명(이재명)계로 꼽히는 이 의원은 13일 이 대표를 향해 "본인이 재판을 받고 있는 문제가 있고, 본인이 이를 감당하고 해결해야한다"며 "방패정당이라는 부정적 의미가 당에 씌워져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분당 가능성으로 해석된 '유쾌한 결별' 발언에 대해선 "분당이 현실화할진 모르지만 마그마가 끓는 건 사실"이라며 "죽어라 공부하라는 얘기가 죽으란 얘기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말 한마디가 당의 분란을 일으켰다면 그 당이 온전한 당인가. 허약한 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당명부터 '더불어'인데 이재명 체제에 대한 이견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재명의 역설'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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