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너 경영' 조명한 민주, 친기업 행보…"기업 지원에 국회 역할 해야"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신성철 기자 | 2023-07-18 17:39 송고 | 2023-07-18 17:53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8일 오너 경영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며 '친기업 행보'를 보였다.
민주당 내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열고 국회가 기업을 지원하는데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민주당은 '공정'이란 두 글자로 기업을 바라봤다"며 "공정은 약자를 보호하고 경쟁을 촉진하며 그로 인해 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역할이 있었고, 자유시장체제를 확고히 하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전환 시대에 있어서 오너 경영의 장점도 환경을 잘 만들어가면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과 중견 기업을 보호하되 대기업 규제가 과한 것은 아닌지, 글로벌 기업 성장에 있어 대기업과 기업 집단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국회의 역할이 있으면 과감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친명계인 정성호 의원은 "민주당 하면 반기업·친노동이라는 오해가 많다"며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과 도지사를 할 때 적극 행정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성장하게 만들었는지 보면 민주당이 어떤 당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대기업 집단이 불법 행위하고 사리사욕을 채우고 집안 싸움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창업가의 욕심은 좋은 차나 비싼 음식에 있지 않다"며 "자기가 꽂힌 사업을 키우고 스스로 성공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큰 기업을 만들어서 사람을 고용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데에 대기업 하는 사람들의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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