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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많이 싸워"…고심 끝에 원희룡 택한 이천수, 4년 전엔 민주당 점퍼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43)가 오는 4월 총선 때까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이 알려진 22일 오전 이천수는 인천지하철 1호선 계산역에서 원 전 장관의 출근 인사에 동행했다.

원 전 장관과 같은 검정색 정장에 붉은색 목도리를 착용한 이천수는 출근하는 시민들을 향해 밝은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기념사진을 찍어줬다.

원 전 장관 측 관계자는 뉴스1에 "계양을 한 번 바꿔보자, 계양에서 같이 일내보자고 두 분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초등학교 시절 인천에서 축구부 생활을 시작했고, 부평고 재학 시절부터 대형 축구 유망주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3~15년까지 고향 팀인 인천유나이티드FC에서 뛰며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뒤에는 수년간 팀의 전력강화실장도 맡으면서 인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관계자는 "이천수와 인연이 있는 원 전 장관이 먼저 제안했고, 최종 결정한지는 며칠 됐다"고도 말했다. 이천수는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중단으로 존폐의 갈림길에 선 제주여고 축구부를 격려차 방문했을 때 당시 제주도지사였던 원 전 장관을 처음 만났고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출근 인사 후 이천수는 인천 계산동의 원 전 장관 선거사무소에서 윤형선 전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또 한 번 손을 맞잡았다.

그는 "나는 계양산의 정기를 받아 국가대표가 된 선수"라며 "20년 전 어릴 때 봐왔던 계양과 지금의 계양이 별반 차이가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결심을 하는 데 많이 힘들었고, 아내와 싸우기도 했다"며 "어떤 후보가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을 행복하게 만들지 고심한 결과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바로 4년 전 21대 총선에선 푸른색 점퍼를 입고 이곳에 출마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지원했다.

이천수는 과거 인천시장을 지내며 자신을 인천으로 불러준 송 전 대표와의 친분이 있었는데, 21대 총선 당시 송 전 대표와 함께 인천 전역을 돌며 박찬대·허종식 의원 등의 유세에 지원군으로 참여했다.

당시 인천유나이티드의 전력강화실장이었던 이천수는 구단주인 인천시장의 소속당(민주당)을 지원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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