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현직 프로야구 선수에 약 심부름...긴장하는 KBO 리그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2024-03-26 17:49 송고 | 2024-03-26 17:57 최종수정
지난주 마약 혐의로 체포된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이 22일 구속됐습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과 학부모, 운영하던 카페 직원 등의 명의로 수면제를 대리처방 받아왔는데요. 여기에 전현직 프로 야구선수도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죠.
그가 대리처방을 부탁한 약은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인데요. 불면증 치료 등에 쓰이는 수면제의 일종입니다. 해당 수면제는 과다 복용 시 중독될 수 있어 28일 안에 2회 이상 처방받을 수 없는 약인데요. 그는 경찰 수사 중이던 최근까지도 대리처방을 계속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죠.
또한,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오재원이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구매해 투약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이라고 불리는 전신마취제입니다.
경찰은 오재원이 대체로 혐의를 시인하고 있고, 송치 전 좀 더 보완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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