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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설’ 김민재·‘4연패’ 손흥민·‘UCL 탈락’ 이강인…위기의 코리안리거

유럽 축구를 누비는 코리안리거들이 시즌 초와는 달리 ‘용두사미’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거나, 개인적인 성적은 좋아도 팀 성적표가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올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화려하게 이적한 김민재의 입지가 불안합니다. ‘이적설’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죠. 7일(현지시간) 독일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적절한 제안이 있다면 김민재를 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준결승 1차전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구단 내부에서 김민재의 평가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내줬고, 페널티킥을 내주며 옐로카드를 받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민재가 부진하는 동안 경쟁자인 다이어와 더리흐트는 감독의 신임을 받게 됐죠.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뽑히며 명문팀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전반기 팀에서 맹활약하며 주전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시안컵에서 돌아오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기에 경기력이 저하되며, 경쟁자들에게 자리를 뺏기게 됐죠.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도 실점을 허용하며 초반 기대에 비해 위상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가 5000만유로(약 732억원)를 지불한다면,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우수한 개인 성적에도 팀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세 번째로 EPL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는데요. 120호골까지 넣으며 자신의 대기록을 자축했습니다.

그러나 팀은 이날 20년 만에 4연패에 빠지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로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챔스 진출이 불투명해졌죠. 리그 4위인 애스턴빌라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며 자력 4위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리그 우승은 확정지었으나 챔스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로 14분동안 출전했는데요. 교체 선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팀은 도르트문트에 패배했습니다. PSG의 이번 챔스 준결승은 음바페가 P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챔스 경기였기에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울버햄튼 소속 황희찬은 지난달 말 부상에서 복귀했는데요. 5일 열린 맨시티전에서 골망을 흔든 황희찬은,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득점 2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날 팀은 엘링 홀란에게만 4골을 내주며 5대 1로 대패했습니다.

#김민재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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