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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없다" "역겹다"…손흥민 향한 '절친'의 인종차별, BBC·가디언도 대서특필

평소 '절친'으로 알려졌던 벤탄쿠르의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알려지면서 그로 인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지난 15일 축구선수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사인 유니폼을 받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나왔다.

진행자가 벤탄쿠르에게 등번호 30번이 새겨진 토트넘 유니폼을 선물 받고 손흥민의 유니폼을 요구하자 딸을 안고 있던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것을 받는 건 어때? 어차피 다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말했다.

벤탄쿠르가 평소 친했던 손흥민을 향해 의도를 가지고 말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동양인들은 대부분 똑같이 생겼다'는 식의 명백한 인종차별적인 행위인 만큼 비난 여론은 일파만파 퍼졌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벤탄쿠르의 딸은 손흥민과 한국인에 대해 곧 후회할 농담을 하는 아버지를 말리려 한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곧장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손흥민을 '형제'(brother)라고 표현하며 "매우 좋지 못한 농담이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걸 알 것이다. 무시하거나 상처주려고 한 말이 아니다"라고 남겼다.

그러나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스토리' 게시물로 남겼을 뿐 아니라 손흥민의 애칭인 'Sonny'가 아닌 일본 가전업체 이름인 'Sony'라고 두 차례나 잘못 적으면서 오히려 불씨를 키웠다.

불성실한 사과에 논란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BBC와 가디언 등 영국의 유력지까지 관련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토트넘 현지 팬들과 국내 축구팬들은 벤탄쿠르를 향한 비난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토트넘 팬이 운영하는 한 유튜브 채널 진행자들은 벤탄쿠르를 향해 "뇌가 없다(brainless)"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분노했다.

지난 시즌 벤탄쿠르가 십자인대 파열로 8개월간 결장한 뒤 복귀전을 치렀을 때 주장 손흥민은 벤탄쿠르를 직접 팬들 앞으로 데려가 박수를 받도록 유도하고 팀원들과 함께 격하게 안아주며 자신감을 북돋워주기도 했던 만큼 팬들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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