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양궁 선수 절반은 국산 활 썼다…올림픽 10연패 만든 세계 1위 기업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이승아 기자 | 2024-08-14 17:14 송고
윤미진(2000 시드니), 기보배(2012 런던), 장혜진(2016 리우), 김제덕(2020 도쿄), 안산(2020 도쿄), 임시현(2024 파리).
토종 활 브랜드 '위아위스' 활을 들고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거머쥔 우리 선수들이다. 단체전으로 확대하면 2배 이상 늘어난다.
이 회사를 설립한 박경래 대표(68)은 1975년 대한민국 첫 양궁 국가대표를 지낸후 대표팀 총감독으로 그랜드슬램(86 아시안게임·88 서울올림픽·91 세계선수권)을 달성한 양궁 1세대다.
박 대표는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 업체들은 창업자들은 다 스포츠인 출신"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20여년간 활 개발에 매진해왔다.
박 대표의 바람대로 위아위스는 세계 양궁 시장을 양분하던 미국 호이트와 일본 야마하를 제치고 세계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이 전종목을 석권하며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선 참가한 선수 중 여자는 55%, 남자는 44%가 위아위스 로고가 박힌 활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박 대표는 "자국산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일본도 대표 선수 전원이 지난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지금까지 100% 위아위스를 쓰고 있다"며 "미국산 활과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도전해서 언젠가 한국 선수들도 모두 위아위스를 쓰도록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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