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졸전에 ‘벤버지’까지 소환…축구팬들 협회 향한 분노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김종훈 기자 | 2024-09-06 17:48 송고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습니다.
상대인 팔레스타인은 피파 랭킹 96위의 약팀으로, 홍명보 감독은 시합 전 ‘다득점’ 경기를 약속했지만 졸전을 펼쳤는데요.
홍명보 감독의 10년만의 감독 복귀전은 환호가 아닌 야유로 가득 찼습니다.
경기 내내 정몽규 협회장과 홍 감독에게는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김민재는 경기가 끝나고 관중에게 다가가 야유를 하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했죠.
주장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팬들이 감독님이 좋거나 싫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감독 선임 과정 등은 선수가 결과를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고 조심스레 언급했는데요.
그는 염치없지만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 ‘벤버지’로 불린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레이트(UAE) 팀은 카타르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열세라는 평가를 뒤집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감독들이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축구 팬들은 ‘벤버지 그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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