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막은 트랙터…박상학 "대동강보다 한강 물 마신 너희가 더 반역"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박혜성 기자 | 2024-10-31 19:45 송고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31일 오전.
전단 살포 장소로 예고된 파주 임진각 내 국립6·25납북자기념관 앞에 20대 가까운 트랙터가 나타났다.
최근 북한의 대남확성기 소음방송과 오물풍선 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이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를 막겠다며 모인 것이다.
이날 현장엔 대북전단 살포를 단속하기 위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과 파주시 공무원이 투입됐고, 만일의 충돌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인력 등 800여 명이 배치됐다.
대북전단 살포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도 현장에 미리 나와 구호를 외치며 살포 중단을 촉구했다.
김경일 파주시장과 지역구 정치인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테러 행위”라며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막겠다고 나섰다.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는 이날 납북 피해자 6명의 사진과 설명이 적힌 대북전단 10만 장과 1달러 지폐를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낼 계획이었다.
전단 살포가 금지되자 최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조만간 대북쩐단을 다시 보내겠다고 장담했다.
최 대표를 돕기 위해 동행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는 북한 정권을 강하게 비판하던 중 돌연 대북전단을 중단하라고 소리치는 시민단체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자세한 현장 상황을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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