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수처 집중포화...오동운 "그렇게 모독할 수 있나"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2025-03-12 19:07 송고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절차를 위반한 점이 없다"며 적법한 기소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처장은 12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사퇴하라"고 촉구하자 이같이 말하며 사실상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요.
"마치 최악의 흉악범을 체포하듯이 마치 잡범처럼 도주도를 그려가면서 현직 대통령을 조롱하고 모욕했다"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오 처장은 "적법 절차의 원칙에서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법원의 명령장이기도 한 체포영장, 구속영장을 명령대로 이행했다"며 "그런 업무를 수행한 우리 공수처가 내란의 주체라 하니 지금 이 신성한 국회에서 그리고 공수처라는 정부 기관에서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모독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습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