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부산 덮친 물폭탄…주택붕괴·도로침수 피해 속출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서송희 기자 | 2017-09-11 16:36 송고 | 2017-09-12 10:26 최종수정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에는 11일 오전 9시 기준 105여건이 넘는 폭우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중구 동광동에서는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지은 1∼2층짜리 주택 3채가 잇따라 무너졌다. 피서객들이 즐겨찾는 부산 민락수변공원에는 폭우로 바위들이 떠밀려왔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거주하는 김모씨(58)는 "비가 억수같이 퍼붓더니 파도가 거셌는지 민락수변공원에 바위덩이들이 여러 개 밀려와서 깜짝 놀랐다"며 "다른 곳에서는 주택이 무너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또다른 피해가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대가 대부분 동해상으로 물러갔지만 일부지역에는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최대 3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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