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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대통령, 국민 걱정 절절"...박성중 "나토정부"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야당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집중 질타했다.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은 메르스 사태 당시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던 정부여당을 역공하면서 '코노라19' 사태 대응을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따져 물었다.

박성중 의원이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의 '대구·경북 봉쇄'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그날 고위당정청 회의에 같이 있었고 '봉쇄'라는 단어가 전혀 논의되지 않았는데 왜 저런 표현이 나왔을까 하고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일명 '짜파구리 오찬' 장면이 전 국민에게 생생하게 전달된 것에 대해 "국민은 기생충이 아니다"며 비판을 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대통령께서 지금 상황에 대해 장관인 제가 걱정하는 것 이상으로 국민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 뵐 때마다 절절하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박성중 통합당 의원은 정부를 '나토정부'(No Action, Talk Only)라고 정의했다. 실행은 없고 말만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국무총리가 마스크를 배포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경제부총리는 마스크 출하가 어렵다고 하고, 식약처가 마스크 수출 조치 10% 허용한다고 하자 다음날 산자부는 국외 수출 전면 금지를 내렸다"며 "부처 발표가 중구난방이다"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이같은 공세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 부총리는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 경제부총리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가 최대한 대응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이렇게 많이 나타난 것에 대해서도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하루 생산량이 1000만 장이다 보니까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저희가 생산량을 좀 더 늘리기 위해서 생산보조금을 준다든가 또는 면 마스크 생산을 한다든가 마스크의 원자재인 부직포 원자재 공급을 강화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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