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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주호영 "비로소 국민께서 마음 주고 계시는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00일간 원내대표로 활동하며 느꼈던 소회와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는 15일 원내대표 취임 100일을 맞이하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모두발언에서 원내대표로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원 구성 협상을 꼽았다. 주 원내대표는 "176석 거대 여당이 힘과 폭압으로 야당을 짓누르면서 1987년 체제 이후 우리가 쌓아 올린 의회 민주주의의 관행, 협치, 숙의 민주주의, 여야 합의에 의한 국회운영, 그 모든 것이 다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상임위 배분에 참여한다는 것도 의미는 없었다"며 "지금이라도 합의에 의한 국회운영이라는 원칙과 관행으로 여당이 되돌아올 수 있기를 기다린다. 저희는 '낮은 목소리로 진실을 무기로 싸우겠다'는 원칙을 지켜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협치가 무엇인지 다시 여쭙고 싶다"며 "지난 총선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다수의 힘만 믿고 일방 독주하는 것은 민의에 대한 분명한 왜곡이자 역사에 대한 반동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협치는 아닐 것이라고 저희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국민과 야당과의 소통을 늘려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탄핵 국면 후 첫 지지율 역전에 대해선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걸어가는 저희들에게 이제 비로소 국민께서 다시 마음을 주고 계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저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감과 역할에 최선을 다해가도록 할 것이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남은 원내대표 기간, 저에게 부여된 정치적 소명은 미래통합당을 진정한 수권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대선 전초전이 될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비롯해 앞으로의 정국 상황에 큰 변수가 될 정치 일정에서 통합당이 승리하는 기반을 닦고 기틀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취임 후 가장 잘한 일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을 꼽았고 4대강 논쟁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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