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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역 2년도 안 됐는데…870억 러 최신형 초계함, 우크라 드론에 침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초계함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해상드론으로 밤샘 공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여러 현지 언론과 러시아 측 군사블로거들도 러시아 해군 함선이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의 공격에 파괴됐다고 보도했다.

GUR은 공격 받은 세르게이 코토프함의 가격이 6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70억 원이라고 전했다.

이 초계함은 2021년 1월 진수식을 갖고 1년 반 뒤인 2022년 7월 흑해함대에 취역한 러시아군의 최신형 군함이다.

76.2mm 함포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로 무장했고, 크림반도 주변에서 순찰과 감시, 함대 호위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노리고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한 바 있는데, 러시아 국방부는 자폭무인정 5척을 격퇴했다며 정확한 피해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GUR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 사용된 해상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마구라(MAGURA) V5’이다.

해상에서 무선 조종을 통해 적 군함을 때릴 수 있는 마구라 V5는 최대 1t의 폭발물을 싣고 80km의 속도로 60시간, 400km까지 운항할 수 있어 우크라이나군이 대량생산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군의 3800t급 대형 상륙함 세자르 쿠니코프함도 마구라 V5의 공격을 받고 크림반도 연안에서 자취를 감췄다.

러시아군에 요충지를 내주고 패배 위기설까지 흘러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발발 이후 꾸준히 흑해함대 함선들을 공격하고 있다. 흑해함대를 공격하면 러시아군의 중대한 보급로인 크림대교의 흐름을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이번 피격 당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 사이 케르치해협에서 활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폭발 이후 케르치해협과 크림대교가 폐쇄됐다고 우크라이나 측 군사블로거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보도된 이번 공격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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