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이 핵시설 공격하면 극초음속 미사일 '벌떼' 전술?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024-04-19 17:33 송고 | 2024-04-19 18:12 최종수정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핵시설이 밀집한 이스파한 공항 및 군사 시설 등을 타격한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핵 안보 책임자인 아마드 하그탈랍 사령관은 18일(현지시간) 이란 타스님 통신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우리 핵 시설을 공격한다면 반드시 반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그탈랍 사령관은 “이스라엘의 핵시설이 식별됐고 우리는 방아쇠를 누를 수 있다”며 “강력한 미사일로 이스라엘의 ‘지정된 목표물’을 파괴할 준비가 됐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핵 교리와 정치 등에 대한 재검토는 전적으로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는데요.
이스라엘은 15일 회의를 통해 이란을 상대로 타격하되 미국 등 동맹의 우려를 고려해 전면전으로 치닫는 방식은 피한다는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받은지 닷새 만에 공군기지와 핵시설이 위치한 이란 이스파한 지역에 미사일을 떨어뜨려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는데요. 이스파한 지역은 이란의 핵기술연구센터(NTRC)를 비롯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핵심 시설이 위치한 곳입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2021년 20발 이상의 미사일 및 드론을 날려 ‘소나기 공격’(벌떼 공격)으로 모의 이스라엘 핵시설을 초토화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다층 미사일 방어방을 뚫기 위해 ‘미사일·드론을 활용한 소나기 공격’ 전술을 감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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