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이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꽁꽁' 숨기는 이유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024-03-21 17:40 송고
영국 언론들은 다이애나비가 지난 1997년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를 피하려다 숨진 것에 대한 깊은 우려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상처 받은 윌리엄 왕세자도 스포트라이트를 꺼려 왔고, 해리 왕자 또한 어머니의 죽음이 언론의 사생활 침해 때문이라며 여러 차례 분노한 바 있죠.
그러나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으로 대중의 눈과 귀가 빨라진 상황인데요. 이러한 가운데 왕실 사생활 보호와 대중의 관심 사이에서 딜레마는 더욱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보당국은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을 수술한 병원의 직원이 ‘왕세자빈 의료 기록’에 접근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지난 17일 왕세자빈이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거처인 윈저 애들레이드 코티지 인근에 있는 상점가를 방문한 사진·영상을 보도했죠.
일각에서는 “왕세자빈의 이목구비와 다르다” “그냥 닮은 사람인 것 같다” “배경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있어서 현재 시점의 영상은 아닌 것 같다”라며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의혹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을 전하며 “왕실이 소셜미디어 세대에 적합한 홍보 전략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의 왕실 담당 기자인 잭 로이스턴은 “왕세자빈이 DNA 검사를 해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것”이라며 근거 없는 소문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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