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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산 미사일로 러 상륙함 타격…흑해함대 3분의 1 사라졌다

우크라이나가 10년 전 러시아에 나포당한 군용 상륙함을 타격했습니다. 드미트로 플레텐추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국영 TV에 출연해 지난 23일 러시아 해군의 콘스탄틴 올샨스키함을 자국산 넵튠 대함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죠.

러시아 상륙함을 친 R-360 넵튠은 지난해 크림반도에 배치된 러시아군의 S-400 대공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파괴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넵튠은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최대 300km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데요. 길이 약 5m에 무게는 870kg으로 150kg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넵튠 대함 미사일이 공격한 콘스탄틴 올샨스키함은 1985년 건조됐고, 1996년 소련 해군 함대가 분할되며 우크라이나 해군으로 이전됐는데요.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할 때 수많은 선박과 함께 나포됐습니다.

러시아는 수년 전 크림반도 남서부 세바스토폴만에 정박한 콘스탄틴 올샨스키에 대한 해체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가 미사일과 수상드론으로 대형 상륙함 공격이 이어지며 전함이 부족해졌고, 러시아 해군은 지난해부터 이 배를 복원해 다시 운용할 준비를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이러한 이유로 배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해군력에서 러시아에 열세지만, 최근 들어 미사일과 수상 드론을 이용한 해상 공격으로 러시아 해군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 소속 함정 20척 이상과 잠수함 1척 등을 무력화하거나 파괴했는데요. 이는 함대 전함의 33%에 해당하는 숫자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성공적인 공격에 러시아는 이달 초 해군 총사령관을 교체하는 등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미사일 #크림반도 #넵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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