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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과 스타워즈가 만난 것 같았다“…이란 미사일 요격한 조종사 증언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로 보낸 36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 대부분이 이스라엘 영공에 닿지 못하고 격추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중 영공에 진입한 것은 단 한 개도 없다“며 ”순항미사일 약 25기는 모두 국경 밖에서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에 의해 요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출격시킨 F-15, F-16, F-35 전투기는 대공 방어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이 작전에 투입된 조종사의 증언이 실렸는데요. 그는 인터뷰에서 그날 밤 공격과 방어의 상황을 ”탑건과 스타워즈가 만나는 것 같다“고 묘사했습니다.

그는 "여기는 전장 같았다“고 현장을 묘사했는데요. 지난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6개월의 전쟁 동안 이번만큼 중요하고 위험한 임무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하늘에 있는 탄도 미사일과 드론 등이 불덩어리가 되어 폭발하고, 야간에 저고도 비행을 하다가 미사일을 발사해 목표물을 날려버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수백 개의 드론과 미사일이 공중에서 요격당하며 끝없는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3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갖고 공군에서 20년을 몸담은 베테랑 조종사도, 해본 임무 중 가장 복잡한 임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목표물을 놓치면 이스라엘 영토에서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죠.

공격과 방어는 어두운 밤에 이뤄졌는데요. 저공비행하는 순항 미사일은 땅에서 너무 가까워 요격하기 불편했는데, 도로를 비추는 가로등이 신경 쓰였다고 했죠.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을 99% 막아내며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는데요. 대부분의 공격을 막아낸 결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출격한 전투기 외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요르단 연합군이 방어에 합세했습니다. 미 공군은 F-15E 전투기를 투입해 드론 70여대를 격추했죠. 중동 해역에 긴급 배치된 미 해군 구축함도 최소 3발~6발의 미사일을 막아냈습니다. 이밖에도 이스라엘 방공체계 아이언돔과 ‘다윗의 돌팔매’, ‘애로우 2·3’ 등도 방어에 쓰였습니다.

#이란 #이스라엘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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