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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그너그룹, 바흐무트에서 실패하고 아프리카로 쫓겨나나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됐다가 계약이 만료된 러시아 죄수 용병 수천 명이 조만간 사면돼 사회로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파장이 일고 있다.

영국 국방정보국은 21일 정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와그너그룹은 참전 용병들에게 푸틴 대통령에 의해 승인된 인증서를 발급해 석방하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충격적인 전투를 경험한 폭력적인 범죄자들의 갑작스러운 유입은 러시아 사회에 중대한 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도 참전 대가로 풀려나는 죄수 용병들의 갑작스러운 복귀가 러시아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전에 와그너 용병 5만 명이 투입됐으며, 그중 약 4만 명이 러시아 교도소에서 모집한 죄수 용병들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렇게 투입된 죄수 용병 중 절반가량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어도 수만 명의 죄수들이 사회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죄수 용병을 모집할 수 없는 와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가 아닌 아프리카 임무에 더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 프리고진이 바흐무트를 점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충격으로 와그너그룹 용병들을 아프리카로 옮길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와그너그룹이 선봉에 섰던 바흐무트 점령 작전은 매번 수포로 돌아갔고, 최근에는 탄약 부족 사태까지 겪으면서 전투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 국방부가 탄약과 인력공급을 방해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점점 커지는 프리고진의 정치적 영향력을 억누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와그너그룹에 새롭게 게시된 채용 공고는 용병 지원자들이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또는 아프리카에서 9~14개월 동안 싸울 것이란 내용을 담고 있다.

프리고진은 와그너가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블룸버그가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우리보다 더 잘 아는 것 같다”라며 “러시아가 우리를 필요로 하는 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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