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반군에 무기지원 했는데...국경에 포탄 때려 박는 중국
(서울=뉴스1) 정희진 기자 | 2023-11-30 18:03 송고
지난 25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이 미얀마 접경지역 윈난성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나섰습니다. 장갑돌격부대에 차량 탑재 곡사포는 일제히 불을 뿜었고, 레이더 탐지를 하는 모습까지 담겼는데요. 중국이 미얀마와 국경을 맞댄 지역에서 신속 기동, 국경 봉쇄와 화력 타격 등 작전 능력을 확인한 이유는 미얀마의 복잡한 내부 사정과 관계있습니다.
현재 미얀마는 한 달 넘게 소수민족 무장단체 동맹이 군사 정권 타도를 목표로 총공세 중인데요. 반군이 세력을 강화하며 중국 국경과 맞닿은 지역까지 교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남의 일인 줄 알았던 군사 갈등이 중국에도 불똥이 튄 것이죠. 게다가 중국이 과거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미얀마 반군의 무기를 지원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중국은 그동안 미얀마 문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진 않았습니다. 자국에 불똥이 튀자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이 지역의 국제 정세 역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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