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주력전차 연이어 박살 낸 우크라 정예부대 긴급 지원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2024-05-10 16:49 송고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미국산 M2 브래들리 보병전투 장갑차가 러시아군 주력전차 중 하나인 T-80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여단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동부 전장에서 브래들리 장갑차에 탑재한 토우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해 T-80 전차를 명중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토우 미사일은 미군의 대표적인 대전차 유도미사일로 강력한 폭발력을 갖추고 있어 러시아 전차 외부에 장착된 반응장갑을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다.
특히 브래들리가 더 위협적인 이유는 12배율 열 열상 장비를 갖춘 채로 토우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M242 부시마스터' 25mm 기관포와 토우 대전차 미사일을 주무장으로 탑재하고 야간 투시장비로 밤에도 정확하게 조준·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전차보다 뛰어난 장갑차로 불리기도 한다.
브래들리 장갑차를 완벽하게 운용하며 러시아군 주력전차를 연이어 잡아내고 있는 부대는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여단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제47기계화여단은 브래들리 장갑차를 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우크라이나 부대다.
그러나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는 전황 탓에 제47기계화여단 역시 최첨단 에이브럼스 전차를 잃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포브스는 미 국방부가 제47기계화여단과 제30기계화보병여단 등 극심한 피로를 겪고 있는 정예부대를 위해 긴급 지원을 편성해 동부 전선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 자세한 내용, 뉴스1TV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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