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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文정부 1년] 대통령이 지킨 약속과 남긴 말들

2017년 5월 9일 민주당 당사에서 그는 엄지를 번쩍 들었다. 새 시대, 국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알리는 서막이었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는다. 취임 1주년을 앞둔 문 대통령 지지율은 77.4%(리얼미터 5월1주차 집계)로,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지지율 가운데 가장 높다.

탄핵으로 통상적인 선거보다 짧은 기간에 치러진 장미대선. 대통령이 되기 전 대선 후보였던 그가 전국 곳곳을 돌며 때로는 강연장에서 때로는 음식점에서 말하던 것은 '약속'이었다.

당시 문 후보는 지난해 4월20일 춘천 유세장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처음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강원도에서 출발한 열차가 북한을 거쳐 시베리아를 지나 유럽까지 가도록 만들겠다"며 강한 어조로 약속했었다.

그해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북핵문제를 해결할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동북아 평화구조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 1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문 대통령은 그 약속의 구체적 실현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지난달 27일 문 대통령은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종전선언과 북핵 폐기 등을 담은 ‘판문점선언’을 이끌어낸 것이다.

2017년 3월 8일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당시 문 후보는 여성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제가 여성들의 마음과 아픔을 다 이해하지는 못한다"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여성들이 함께 채워주신다면 정말로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이었다. 9개월 뒤 문재인 정부는 여성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아직 이루지 못한 약속들이 많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률이 실제 박근혜 정부보다 낮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굵직한 외교와 국방 문제는 잘 해결 중이나 일자리 등 민생 문제는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에게는 아직 4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취임 1년을 앞둔 문 대통령에게 보내는 역대 최대급 지지율은 '약속을 지킬 줄 아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의 지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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