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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크루즈선'에서 美승객 '탈출'...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이하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던 미국인 승객 약 300명이 귀국길에 올랐다.

1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린세스호의 미국인 승객을 태운 美국무부 전세기가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륙, 미국으로 향했다.

이 승객들을 실은 전세기는 총 2대로, 하나는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 나머지 한 대는 텍사스 래클랜드 공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국 도착 후 14일간 격리생활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대만 등 다른 나라들도 프린세스호에 탑승해 있는 자국민 구출계획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정부도 우리 국민 승객들 중 귀국 희망자가 있다면 국내 이송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 승객들의 철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날(16일) 발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한국인 승선자는 14명(승객 9명·승무원 5명)이다. 또 승객 중에서 6명은 일본 특별영주권자 또는 영주권자이며 나머지 3명 중 2명도 일본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다. 국내 연고자는 1명이다. 승무원의 경우, 5명 중 국내 연고자는 2명이다.

한편 프린세스호가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이후 지금까지 탑승객 3700여명 중 코로나19 감염 환자는 총 35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가운데 10% 가량이 감염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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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이아몬드프린세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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