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 반대' 홍콩 집회서 '임을 위한 행진곡' 울려 퍼져
(서울=뉴스1) 조민교 인턴기자 | 2019-06-17 16:54 송고
홍콩 정부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며 열린 '어머니 집회'에서 한국의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
14일(현지시간) 홍콩섬 차터가든 공원에서 한 어머니는 기타를 들고 무대에 나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그는 "이 노래는 한국의 광주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라며 "2017년 100만 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이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200만명이 송환법의 완전 철폐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에 나섰다. 이 중 '어머니 집회'는 약 6000명의 어머니가 송환법 반대와 함께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며 열린 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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