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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토론회 간 진중권②..."뇌가 없다...실용주의 태도 가져야"

'진보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참패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당은 뇌가 없다"는 등 통합당 현역 의원과 총선 후보를 앞에 두고 쓴소리도 거침없이 내뱉었다.

진중권 전 교수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유의동·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 첫 발제자로 참석했다.

통합당의 총선 패배 원인을 '단기적인 것'과 '장기적인 것'으로 나눠 분석한 진 전 교수는 해결책으로 △싱크탱크의 재구성 △사회과학적 인식 무장 △사회과학·윤리 의식의 현대성 회복 △실용주의 △민주당보다 더 나은 정책 제시 △비난이 아닌 비판 등을 꼽았다.

진중권 전 교수는 "미래통합당은 뇌가 없다"며 "싱크탱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과학적 인식으로 무장하고, 정보화 사회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인식이 필요하다"며 "과거에 아무렇지 않았던 발언이 이제는 문제가 된다. 사회과학·윤리 의식의 현대성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공화주의 이념을 권하고 싶다"며 "정치는 공적 사안이라는 인식과 실용주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진보표·보수표 정책은 이제 없다"며 "흑묘냐 백묘냐 이런 태도를 가져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다고 전통 지지자들을 버리지 못할 것이니 이준석 등 설득하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극단적 보수 세력에는 선을 긋고 휘둘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통합당의 세대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 "권력을 30·40, 20대로 넘겨줄 생각을 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에 많은 권한과 권력을 주면서 지금 세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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