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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입법' 설전, 통합당 "독재·막가파"...민주당 "일을 해라"

21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가 모두 참여한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의 고성이 이어졌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은 종합부동산세법·소득세법·법인세법 개정안만 상정하는 서면 동의서를 배부, 윤후덕 기재위원장이 이에 대한 찬반을 가리는 표결을 강행했다. 결국 3개 법안 상정 안건이 가결됐다.

오후 속개된 전체회의에 참석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부동산 3법을 포함한 부동산 관련 법안 40건 모두를 상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부결되자 여야 의원 간 설전이 시작됐다.

김태흠 통합당 의원은 "우리가 (부동산 관련 법안을) 다시 상정했는데 여러분이 부결시켰다. 스스로 부결시키고 (법안을) 논의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부동산3법은 이미 상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전에 논의한 것은 안건으로 상정한 (부동산3법) 3건을 한 패키지로 한꺼번에 처리할 건지 아니면 40건을 함께 처리할지, 174건을 같이 처리할지를 통으로 의결한 것"이라며 "안건을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는 안건이 아니다. 개별안건이라도 최우선으로 3건이 통과됐기에 이 부분은 합법적으로 문제없이 안건 상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의 공방은 계속됐다. 김태흠 의원이 계속 목소리를 높이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태흠 의원이 왜 위원장 역할을 하냐"며 따졌고 두 의원이 충돌했다.

여야의 안건 상장에 대한 논쟁은 1시간여 동안 이어졌다. 김태흠 의원은 윤후덕 위원장에게 가서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독재'라며 회의장을 나갔고 이에 민주당 의원들도 "일을 해야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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