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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⑤ 류중일 "삼성전서 잘 하면 AG 안뽑아"

"삼성전에서 잘하는 선수는 안 뽑겠다"

2014 아시안게임의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삼성 라이온즈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류중일 감독이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기준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9개 구단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참석했다.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의 선수 선발과 관련해 류 감독은 "잘해야 된다. 투수는 잘 던져야 하고 타자는 잘 쳐야 한다. 발이 빠른 선수들은 도루를 많이 해야 한다"며 당연한 얘기를 했다.

'특별히 삼성전에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선수들이 많다'는 말에 류 감독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삼성전에서 잘 하는 선수는 안뽑겠다"고 으름장을 놔 웃음을 자아냈다.

류 감독은 최근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은 임창용에 대해 "임창용이 한국에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은 "윤석민의 빈자리는 송은범 선수가 메운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한숨이 터져 나왔다. 지난해 송은범의 성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한숨 쉬는 분들도 있는데 송은범이 지난 캠프에서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올 시즌 투수 키플레이어는 송은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송은범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감독은 지난 시즌 실패 이유로 스스로를 탓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 실패한 원인은 감독인 제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일단 한발 물러나서 모든 것을 수석 코치에게 일임했다. 최종적인 것은 제가 결정한다. 그렇게 하니 팀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5회 이후 31번의 역전패를 당했다. 중간 투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했다"며 "김광현을 마무리로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컨디션이 좋아 선발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꼴찌를 기록한 한화 이글스의 김응용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는 5할로 하고 싶다. 5할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29일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는 선수들의 팬사인회에 이은 본행사로 진행됐다. 취재진의 질문 외에 팬들의 질문도 이어져 행사 내내 즐거운 분위기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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