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TV]"욕해도 참아야죠"…홍대 밤거리 지키는 경찰들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송영성 기자 | 2017-10-20 20:10 송고
밤만 되면 젊음의 거리에서 주폭의 거리로 변하는 홍대 주변.
홍익지구대의 평일 신고 처리건수는 100여건. 지구대 가운데 가장 많다. 주말이면 신고 처리건수는 2배 이상 껑충 뛰면서 200건이 넘을 때가 부지기수다.
7~8대의 순찰차가 홍대 주변을 밤새 살피다보면 만취해 쓰러진 취객이 한둘이 아니다. 길에 쓰러져 자는 취객을 도와주면 돌아오는 건 욕설. 심지어 맞는 경우도 있다. 술에 취해 몸도 못가누는 사람들을 하나둘씩 재우다보면 지구대는 어느새 게스트하우스를 방불케한다.
20일 '경찰의 날'을 맞아 눈TV 취재팀이 지난 19일 밤 9시부터 20일 아침까지 홍익지구대 안팎의 천태만상을 담아봤다. 북받치는 감정을 꾹꾹 누르며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를 수행하는 지구대원들의 하룻밤은 숨이 가쁘고 고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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