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옆에서 '노노재팬' 외치는 학생들
(서울=뉴스1) 조민교 인턴기자, 성소의 인턴기자 | 2019-07-26 18:21 송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보이콧 일본'이 확산되는 가운데 고등학생들도 '일본산 학용품 불매운동'에 나섰다.
의정부고등학교학생연합은 26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사죄하지 않는다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기성세대가 될 때까지도 이어갈 것"이라며 "(아베 총리가) 미래 세대의 경고를 귀담아 듣길 바란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학용품숍에 가면 일본 상품이 유독 많다"며 일본산 학용품 불매운동을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또 꼼데가르송, 겐조, 유니클로 등 일본 의류 브랜드를 소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고등학교학생생연합은 부명고, 송현고, 의정부고 등 총 6개 고등학교 모임이다. 의정부고등학교는 '추사랑', '김정은', '화사' 등 화제인물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의정부고 2학년 김호성 군(17)은 "저희가 시발점이 돼서 대학생, 기성세대, 저희보다 나이가 어린 학생들 모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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