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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머리 뜯어먹기=한국스타일'?...중국 속내는?

최근 영상 기반의 SNS 플랫폼 '틱톡'에는 눈길을 끄는 영상 게시물이 게재되었다. 영상 속에는 중국어를 쓰는 한 남성이 돼지머리를 통으로 뜯어먹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한국 누리꾼들을 당황시킨 것은 해당 영상의 '해시태그' 였다. 해당 영상의 해시태그에는 '한국 스타일' '한국 음식', 심지어 음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bts' '케이팝' 등의 단어까지 게시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계정에는 '돼지머리 취식' 영상 이외에도 시청자로 하여금 불쾌감을 주는 '먹방' 영상들이 게재되었다. 앞선 영상과 마찬가지로 이 영상들에도 '한국 스타일' '한국 음식' 등의 해시태그가 함께 적혀있었으며, 태극기 그림까지 함께 붙어있었다. 이는 영상 속 인물이 한국인이고 영상 속 혐오식품이 한국음식인 것 처럼 오해 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하고,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오해를 조장할 수 있다.

이러한 영상들이 만들어지고 게재 된 데에는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 지난 1월 말 중국 당국은 야생동물이 거래되던 중국 화난수산물시장을 '코로나19' 확산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시장 폐쇄 및 야생동물 거래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취식, 유통하는 중국의 식문화가 비판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최근 중국은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님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여러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 현상이며 근원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며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 역시 지난 29일 기사에서 중국 의료인들의 말을 인용하며 ""미국 등 국가에서 감염원이 불분명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늘어 발원지에 대한 논의가 복잡해졌다" "중국 이외 지역 감염자 중 중국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은 환자도 있다"고 중국 외 국가로부터 코로나19가 발원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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